김무성 "MB, 위기 극복 위해 직접 설득 노력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0.08 09:40
'친박계' 중진인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라도 언론과 야당, 국민들에게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이) 기획재정부 장관을 믿지 못 하고 총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외환위기 때 정권이 국민 신뢰를 잃고 국익보다 당리당략으로 외환위기를 과장, 왜곡시켜 국익에 손해를 봤다"며 "현재의 금융위기를 벗어나려면 정부를 믿고 따르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권에서 너무 정부를 때리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가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진실을 알리는 설득 작업에 나서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단 걸 느낀다. 국익을 위해 과장된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에 대타협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부 장관도 못 믿고 총리도 눈에 안 보이는 상황이라면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언론과 야당, 국민들에게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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