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인 비리 스캔들 막아줘선 안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0.08 09:37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의 쌀 직불금 탈법 논란과 관련, "개인의 비리는 국회의원이 막아 줄 필요도 없고 막아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개인의 결정적인 도덕성 비리가 드러날 때는 아무리 여당이지만 감싸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 차관의 탈법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한 질책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다만 "잘못된 정책으로 정부가 국민들에게 신뢰 받지 못하는 것은 (여당이)같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증인 채택 없어도 따질 수 있는 일인데 민주당이 퇴장을 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은 국감장에서 어울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 의원들도 장관들에 대해서 최근 이틀 동안 모욕성 질문이 있었는데 간사들이 나서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모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정책 국감이 되도록 독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가 온다..에버랜드·롯데월드도 긴장
  2. 2 "빼빼로인 줄, 부끄럽다"…아이돌 멤버가 올린 사진 정체에 '깜짝'
  3. 3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
  4. 4 혼자는 안 죽는다? 중국의 의미심장한 말…미중관계 어떻게 될까[차이나는 중국]
  5. 5 "한국이 도와줘" 트럼프, 윤 대통령에 SOS…이유는 '대중국 해군력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