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장기적으로 환율 상승 이득"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0.08 09:11

-대신證, 달러화 환산 주가측면 기아차 최대수익

대신증권은 최근 급등하는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업체에 이익이며 특히 달러화 환산 주가 측면에서 기아차가 최대 수익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국·김연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8일 "최근 환율 급상승은 자동차업체의 수출 매출 증대에 기여하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주가상승이 환율 상승폭을 만회하지 못하면 자본 이익이 제한적"이라며 "최근 원화 기준 주가 측면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달러화 환산 주가에서 최대 수익을 구가하고 있는 업체가 기아차라는 사실은 외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긍정적인 투자 시그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23일과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내수 및 수출 판매가 급감해 환율 상승 이익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현대차는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의 환율 익스포져가 약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차량운행대수(UIO) 증가를 감안하면 판매보증충당금은 약 3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들은 그러나 "충당금은 현금흐름상에서의 비용 지출이 아닌 이연적 성격으로 손익계산서에 선반영된 금액이어서 환율 변동성 측면에서 4분기 이후 환입을 통한 비용 하락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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