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사장들의 추천도서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0.08 09:31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SK그룹이 8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3인이 SK 임직원에게 추천하는 권장도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시오노 나나미의 15권짜리 역사서 '로마인 이야기'를 추천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 확대되는 영토의 효율적 관리 등 2000년 전의 로마제국에 대한 이야기 속에 바로 오늘 날의 기업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경영과 역사를 접목시킨 '역사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추천서로 꼽았다.

김신배 SK 텔레콤 사장은 구성원들도 명실공히 글로벌 리더로 나설 수 있기를 바라며 '이기는 습관'을 추천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의 닐 피스크와 마이클 J. 실버스타인이 소비 분석서 '소비의 새물결 트레이딩업'을 추천했다. 유웅석 SK건설 사장은 예일대 함신익 교수의 자서전 '예일대 명물교수 함토벤'을 권했다.

'잭웰치 승자의 조건'은 SK 해운 이정화 사장이 추천한 책이다. 이 사장은 이 책에서 경영에서 은퇴한 원로경영자가 치열한 경영현장을 벗어나 따스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며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치형 SK 가스 사장은 경영도서 '제노비아 이야기',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더 시크릿(The Secret)'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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