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개화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10.08 11:15

서울시, 2012년까지 구파발역 등 서울지역 4개소에도 추진

↑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서울 강서구 개화동 지하철9호선 개화역 인근에 대규모 주차장과 환승 정류소를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개화동 490-3 일대 8301㎡ 부지에 지하1~지상5층, 연면적 1만5730㎡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 9일 '도시계획시설(주차장)사업 시설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개화역 복합환승센터는 내년 5월 1단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인 지하철 9호선(개화역↔신논현역 구간 25개역) 건설에 따라 건립하는 것으로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2004~2008년) 계획'과 연계, 추진한다.

총 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0면의 환승 주차장, 환승 정류장, 지하철 연결통로(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부대·편익시설(카드충전소, 보육시설, 우체국, 구청 파견소, 관리사무소, 휴게소, 간이매점) 등을 설치한다. 오는 201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화역을 비롯해 2012년까지 구파발역, 도봉산역, 사당역, 복정역에도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5개소를 교통 허브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광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환승주차장, 환승정류소, 환승센터, 복합환승센터 등의 환승시설을 확대 설치(서울 30개소, 경기도 30개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를 포함해 총 60개에 이르는 복합환승센터가 완성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을 더욱 빠르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자가용 이용자들이 줄어 교통 혼잡은 물론 공기 질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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