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신용(대출)이 2조5800억달러를 기록, 연률 기준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대출이 감소한 것은 1998년 1월 -4.3%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에는 2.4%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소비자대출은 부동산 담보가 수반되지 않은 모든 대출을 말한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대출 부문이 5.4% 감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신용카드 대출도 0.,8% 줄었다.
소비자대출의 감소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의 위축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위축으로 인해 미국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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