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의장 금리인하 시사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0.08 02:43

"중립적 통화정책 재고해야 할 상황"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악화로 인해 연준이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재고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의장은 이날 연례 전미경제학회(NABE)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혼란은 경제성장 전망을 악화시키고 경기 하락 위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개선됐으며 이같은 상황변화로 인해 연준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금리인하를 위한 연준의 운신의 폭이 넓어졌음을 시사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지금까지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강조, 이달 2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연준은 동원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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