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현장 실사 저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0.07 16:57

한화ㆍ 포스코 실사 못해..8일 예정된 GSㆍ 현대중공업도 불투명

대우조선해양인수후보 4개사의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 대한 실사가 노조의 현장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오전에, 포스크는 오후에 각각 현장실사를 하려 했으나 새 노동조합측이 회사로 진입하는 모든 문을 막아 실사가 무산됐다.

실사거부 과정에서 양측은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S와 현대중공업은 8일에 현장실사가 잡혀있으나 실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 노조 집행부의 양해 하에 사전에 계획된 실사를 현 노조 집행부가 막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라며 "하지만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실사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매각주관사가 인수후보기업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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