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5.95%, 7년9개월래 최고치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0.07 16:54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5.95%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월30일(6.0%)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시장금리가 급등한 후 CD금리가 이를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은행들의 자금비축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이 같은 상승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통화완화 조치에 한은이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확산되며 채권금리 상승세가 하루 만에 꺾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7%포인트 하락한 5.60%, 5.62%를 기록했고, 회사채 3년물도 0.09%포인트 떨어진 7.78%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1원 폭등한 1328.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13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5포인트 상승한 1366.1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4.44포인트 하락한 401.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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