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엘리트북 선봬..'충격에 강하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0.07 15:55

"이보다 더 튼튼한 노트북은 없다"

한국HP가 항공기 구조 설계방식을 적용해 내구성을 크게 높인 기업용 노트북 'HP 엘리트북 6930p' 노트북 PC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노트북은 공중낙하와 고온과 저온, 고습도와 진동 등 혹독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측정하는 미군의 특수환경 신뢰성 테스트(MIL-STD 801F)도 통과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항공기 설계에서 영감을 얻은 HP 듀라케이스 설계방식이 적용돼 기존 노트북보다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HP 듀라케이스는 플라스틱보다 18배 뛰어난 강도의 풀 마그네슘 합금 새시와 알루미늄 합금에 열로 부착된 벌집 패턴의 내부 덮개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벽이나 책상 모서리 같은 곳에 부딪히거나 바닥에 떨어뜨려도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HP 자체 실험에서 SUV 차량의 타이어로 817Kg의 힘이 가해지더라도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76cm 높이에서 26회 낙하시켜도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액체유입방지 키보드를 탑재해 실수로 커피나 물 등 액체를 엎질러도 잘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이 제품에 탑재된 14.1인치 LCD도 다른 제품보다 80% 강한 회전력에 견딜 수 있는 충격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 성능도 뛰어나다. 이 제품에 장착된 6셀 배터리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울트라 커패시티' 배터리를 함께 쓸 경우, 최대 17시간 15까지 쓸 수 있다. 또한 90분 이내에 배터리 최대 용량 대비 9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이 노트북만의 장점이다.

한편, 인텔 센트리노 2 프로세서가 장착된 이 노트북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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