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초반 낙폭 대부분 만회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0.07 15:42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초반 3%에 가까운 낙폭을 이겨내고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77.95)보다 0.05p(0.03%) 내린 17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74.95에 갭다운 개장하며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뒤 172.95까지 2.81% 급락했다.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1350원까지 폭등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코스피지수 1320선이 지지되면서 국면 전환이 시도됐다. 호주가 1.0%p의 금리를 인하하면서 3.29% 떨어지던 호주증시가 1% 넘게 오르고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반전하면서 코스피 낙폭 만회에 힘이 실렸다.

179.25까지 0.73% 상승반전했던 선물은 닛케이지수가 막판 힘겨운 모습을 보이자 180선 회복에 실패한 뒤 장마감 직전 하락세로 되밀렸다.

외국인은 111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이들은 지수선물도 3282계약을 순매도하며 현·선물 동시 순매도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초반부터 강력하게 등장하면서 매물을 받아냈다. 투신권이 9일만에 902억원 순매수에 나선 것을 필두로 차익거래가 28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도 177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1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장초 4000계약 가까이 증가하던 미결제약정은 2606계약 줄어든 11만1500개로 집계됐다. 베이시스는 1.44, 괴리율은 -0.25%로 악화됐다.

개장초 급락하던 콜옵션은 177.50 행사가격 이하까지 프리이엄이 상승했다.
180콜은 0.58까지 반토막이 났다가 전날보다 0.05p(4.3%) 하락한 1.1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초 급등세를 이어가던 풋옵션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180풋은 9.35까지 53.3% 급등한 뒤 전날대비 1.25p(20.5%) 내린 4.85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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