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임베라'社와 합작사 설립.. 재도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0.07 14:14

40대 60 비율 경기도 PCB 공장..해외 고객사 다변화 효과도 기대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 대덕전자가 핀란드의 PCB 기업 '임베라 일렉트로닉스'(이하 임베라)와 합작사를 설립, 재도약에 나선다.

대덕전자는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베라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대덕전자와 임베라는 각각 40대 60의 지분비율로 경기도 안산시 또는 시흥시에 PCB 합작사를 설립한다. 대덕전자는 약 80억원을 투자한다.

임베라는 PCB 관련 원천기술 보유 업체로 이날 새로운 특허 기술인 'IMB'(Integrated Module Board)를 선보였다. 이 회사에 따르면 IMB는 부품을 기판에 탑재하는 '임베디드'(실장) 관련 기술로 제품의 소형화에 유리하며 새로운 디자인으로의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


↑제프 발로운 임베라 CEO.
제프 발로운(Jeff Baloun) 임베라 최고경영자(CEO)는 "IMB는 기판의 경박단소화에 유리한 특허 기술로 세계 최대 PCB 업체인 일본 이비덴과 5년 약정의 라이선스도 체결했다"며 "재정이 탄탄하고 기술로드맵이 있는 대덕전자와 함께 PCB 고밀도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전자 관계자는 "임베라는 임베디드 분야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로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며 "합작사 설립을 통해 해외 N사, Q사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현금보유액이 매출액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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