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7일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92년 이후 최대 인하폭이며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호주의 기준금리는 6%를 기록하게 됐다.
발표에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지만, 중앙은행은 예상치 두배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세계 금융시장의 침체로 소비가 침체되고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며 중앙은행이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앞서 ICAP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담 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분석해 볼 대, 0.5% 포인트 금리 인하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