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北, 최후통첩' 보도 사실과 달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10.07 11:52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결과와 관련해 북의 중대제안, 최후통첩 보도는 힐이 방북해서 북과 협상한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외교통상통일위의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 출석, "힐 차관보의 방북목적은 (핵신고) 검증 문제에 대한 협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중대제안으로 알려진) 북미간의 고위급 군사회담은 북한이 지금까지 계속 주장해온 내용일 뿐 힐 차관보 방북시 논의대상이 아니었다"며 "미국은 기본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북한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조선(북한)은 이번에 외교창구와 군대가 한목소리로 미국측에 마지막 기회를 제공했다"고 보도했으며 국내 언론들도 이 기사를 인용 '북한이 미국에 최후통첩을 했다, 중대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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