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4.39%(4500원) 오른 10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64% 하락한 1350.61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코스피 지수가 8.37%나 급락했던 6일에도 1.44%만 하락하며 선방했었다.
신영증권 윤혁진 연구위원은 가장 큰 원인이 환율에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위원은 "환율 상승의 수혜가 가장 클 수 있는 종목이 LG전자"라며 "환율이 상승하면 냉장고, 에어컨, 휴대폰 등 완성된 가전제품을 많이 만들어 수출하는 기업이 달러를 많이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LCD 패널이나 반도체 등 주력제품이 섞여 있는 편이고, 하이닉스의 경우는 달러 매출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달러 외채도 많다"며 LG전자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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