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환율, 쉽게 내릴 것 같지 않다"

더벨 한희연 기자, 김우영 기자 | 2008.10.07 10:28

[Market Comment]"투신권의 헤지 수요 등 추가 상승 불가피"

이 기사는 10월07일(10:2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 이승준 과장

어제 저녁 때부터 유럽 폭락하고 다우도 상황이 안 좋아 짐에 따라 국내 증시도 1320대 초반까지 밀리는 등의 현상이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즉 심리, 수급이 한 쪽으로 밀리는 현상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투신권환매 물량이 나오는 것 같다. 주가 빠지니까 헷지를 위해 미리 팔았던 것을 다시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많이 오르고 있다. 정부 개입이 있다고 보지만 한계는 있어 보인다. 매물폭탄이 터지지 않으면 지금 일단 오른 환율은 쉽게 내릴 것 같지 않다

농협 조영진 차장

금융불안이 고조에 이르고 있다. 위에서는 외환당국이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투신권의 헤지 수요 등 추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

시작은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에서 시작된 금융불안이고, 그로인한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외환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진 것이 달러/원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이머징 마켓의 유동성을 공급해주던 IB투자은행들이 부실화되면서 국내시장의 외화 유동성이 어려워 진 것이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의 핵심으로 생각된다. 향후 전망도 2007년 12월 이후 추세 반전된 상승추세가 유효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있겠지만 외화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역외반영하며 급등 출발했다. 지금은 다들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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