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 돌파, 코스피 1330선 붕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07 09:23

외인·개인 쌍끌이 순매도 지수하락 주도…전업종 내림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의 1만선 붕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악재로 1330선도 내준 채 하락하고 있다.

장초반 1340선에서 출발해 1350선까지 반등했지만 일본 닛케이지수가 3.8% 가까운 급락으로 가닥을 잡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까지 치솟는 등 국내외 악재로 급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전날에 비해 30.27포인트(2.23%) 내린 1328.4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과 개인은 각각 500억원과 32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8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 127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동참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전날 7% 이상 급락한 기계는 이날도 5% 가까이 추락중이다. 철강금속도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은 전날에 비해 6% 이상 내림세를 보인다. POSCO도 전날 대비 3.0% 하락한 3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건설도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전날에 비해 7.0% 내린 1만7250원이다. 남광토건은 8%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도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9000원 내린 50만8000원이다. LG전자와 하이닉스도 각각 2.0%와 3.7% 하락세다.

금융주들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2.7%와 3.5%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상태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비롯해 7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603개이다. 보합은 48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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