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7% "사내루머 때문에 회사 그만뒀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0.07 09:22

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47.9% 루머에 시달려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사내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3명은 사내 루머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9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9%가 '회사에서 루머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26.9%는 '사내 루머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밝혔다.

루머의 내용에는(복수응답) 주로 '사내 연애 등 이성관계'(42.5%)와 '개인성격·행동'(32.4%), '퇴사·이직에 대한 내용'(27.6%)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


루머에 시달린 후 겪게 된 증상으로 직장인들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변화'(65.6%)와 '대인 기피증'(55.2%), '출근 기피'(49.3%), '사회생활 자체에 대한 두려움'(31.7%) 등을 꼽았다.

한편 사내 루머나 소문이 가장 잘 퍼질 때로 직장인들은 '담배 피울 때, 간식 먹을 때 등 휴식시간'(50.7%)과 '회식 등 술자리'(27.1%), '점심식사 시간'(12.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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