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연사박물관 한국관 영문홍보책자 발간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0.07 14:49

한국홍보 서경덕씨, 워싱턴 스미스소니언에 한국홍보영문책자 배포

▲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한국홍보책자 제작, 배포한 서경덕씨

미국 워싱턴 소재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마련된 한국관의 소장품에 대한 영문홍보책자가 출간돼 이달 중순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이번 책자 배포는 지난 7월과 8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독도 전면 광고를 게제해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34)씨 주도로 이뤄졌다.

서 씨는 7일 "연간 600여 만 명이 찾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영문홍보책자가 비치되면 관람객들에게 한국문화를 폭넓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홍보책자의 발간 배경을 밝혔다.

전체 120여 쪽에 완전 컬러로 제작된 이 홍보책자는 앞으로 1만 권이 배포될 예정인데, 한국관의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해 한국의 자연환경, 시대별 도자기의 역사, 한글, 한국의 가정 문화 등을 담고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측은 이달 말경 이번 영문홍보책자에 관한 세미나를 조지워싱턴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책자 발간을 후원한 GK파워 김삼선 대표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해외에 정확히 알리는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러한 민간외교 활동으로 인해 국가브랜드 파워가 더욱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씨는 500권을 미리 받아 세계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원, 도서관 등에 보내 전 세계에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및 현대미술관(MoMA) 등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서씨는 "내년부터는 유럽지역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계속 유치할 예정이고, 또 한국관이 개설된 유명 박물관에도 지속적으로 영문홍보책자를 발간 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와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서 씨는 지난 14년간 세계 각지를 다니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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