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천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부와 방통위가 방송영상산업 진흥사업을 서로 자신의 업무라고 우기는 전형적인 부처이기주의가 예산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문화부는 방송영상산업 진흥사업과 관련해 올해 119억원의 예산을 사용했고, 방통위도 같은 사업 분야에 203억원에 달하는 방송발전기금 예산을 집행했다.
세부적으로 문화부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11억 △국제공동제작 지원 30억원 △해외수출 육성지원 28억원 △전문인력양성 30억원 등 업무에 99억원을 집행했고, 별도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지원에 20억원을 사용했다.
방통위도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130억원 △방송교류 37억원 △연수교육 16억원 △방송교류 행사지원 20억원 등을 투입했다. 천 의원은 이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방송영상산업 진흥사업에 대한 비전과 정책수립 및 분명한 업무 체계의 일원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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