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7년5개월만에 '최고치'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0.06 17:07
주요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7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6일 한국은행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오른 5.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5월3일(5.90%)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급등한 후 CD금리가 뒤늦게 시장금리 상승을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들이 자금을 비축해 놓으려는 움직임도 감지돼 한동안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CD금리 뿐 아니라 국고채 금리도 크게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07%포인트 상승한 5.77%, 5.79%를 기록했고, 회사채 3년물도 0.09%포인트 오른 7.87%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5원 폭등한 1269.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0포인트 하락한 1358.75포인트, 코스닥지수는 25.71포인트 하락한 406.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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