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 펀더멘털 아닌 미국발 신용경색 탓"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10.06 15:50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 현상은 국내 펀더멘털 문제가 아닌 미국발 신용경색의 한 단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펀드매니저는 6일 “최근 환율 급등은 근본적으로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들의 전세계 달러자산 회수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주요인”이라며 “국내경제 여건 또한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지만 국내 펀더멘털이 환율급등을 불러올 만큼 나쁜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따라서 향후 3개월(짧게는 10월 정도)까지 환율 급등은 이어질 수밖에 없고 시간을 두고 점차 정상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과거 미 저축대부조합 사태 당시 달러환율 추이를 참고하면 공적자금 투입 직후 2-3개월간 달러강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나 이후 2~3년간 추세적인 달러 약세현상을 보인 적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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