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풀HD LCD TV '100만원선 눈앞'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0.06 13:58

내년 상반기 중 100만원대 깨질 전망... HD·SD 발빠르게 대체

현재 판매 중인 TV 가운데 최고 화질을 구현한 초고화질(풀HD)급 대형 액정화면(LCD) TV를 연내 10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다나와·에누리 등 전자제품 가격정보사이트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550'과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 등 올해 상반기 출시된 풀HD급 LCD TV 제품들이 현재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120만원대 중후반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4월 이들 제품의 평균판매가가 180만원(최저판매가 150만원선)을 호가했던데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 추세라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 중인 풀HD LCD TV를 연말쯤 100만원선에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나와 관계자는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과 '선샤인'을 비롯,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550' 등 풀HD LCD TV 제품을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연내 11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풀HD LCD TV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크게 떨어지거나 오픈마켓이 연말 특수를 맞아 할인을 실시할 경우 100만원선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출시한 풀HD LCD TV 제품은 이미 100만원대 아래로 판매되고 있는 등 일반화질(SD) 및 고화질(HD)에 이어 풀HD LCD TV 제품의 보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102㎝(40인치)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550'은 이날 현재 G마켓에서 123만9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LG전자 엑스캔버스 107㎝(42인치)'스칼렛'과 '선샤인'은 각각 G마켓과 11번가에서 128만7000원 및 120만88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제품들은 매달 4만∼5만원정도 가격 하락이 이어져 연말쯤 온라인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110만원 안팎으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지피엔씨의 107㎝ 풀HD LCD TV 제품이 이날 현재 G마켓에서 88만9550원에 판매 중이며 나노하이텍과 알바스코리아 역시 107cm 풀HD 제품을 각각 G마켓과 옥션에서 98만원 및 94만9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판 중인 풀HD LCD TV 제품 역시 내년 상반기 중 100만원 이하로 거래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풀HD가 SD·HD 등에 이어 LCD TV의 주력으로 발 빠르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풀HD는 기존 고화질(HD)과 일반화질(SD)급에 비해 각각 2배 및 6배 높은 해상도(1920×1080, 200만화소)로 현재 시판 중인 TV 가운데 최고 화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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