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폭락 뒤 1350선대 '맴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0.06 13:26
코스피지수가 4% 이상 급락하며 1350선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1351.72를 기록하며 연저점도 깨뜨렸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까지 치솟으며 1300원대에 육박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과 미국발 신용위기가 본격적으로 실물로 옮겨붙었다는 불안감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후 1시26분 현재 전날에 비해 62.72포인트(4.42%) 급락한 1326.9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 매도세가 거세다. 기관은 221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투신이 168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그동안 지수가 1400선을 밑돌 경우 방패로 작용한 연기금도 44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백기사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외국인도 2223억원의 매도우위로 기관 매도와 발맞추고 있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개인이 4695억원을 순매수하지만 지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과 기계는 7% 이상 폭락세를 보인다.


POSCO는 전거래일에 비해 8.2% 하락한 3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째 내림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 가까이 내리고 있다.

조선주들도 낙폭이 크다.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7.7% 급락한 23만3500원이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각각 6.0%와 11.6%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전기전자가 3.0%대 하락률로 상대적인 선전을 나타내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2.1% 내린 51만7000원이다. LG전자도 1.9%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5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775개이다. 보합은 2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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