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수도권집값 3~5년간 못오를것"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10.06 11:35

강남 내년말까지 침체 이어질것

서종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은 "앞으로 수도권 집값은 3~5년 동안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차장은 6일 한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수도권 주택은 올해부터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구매 수요가 늘어나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서울 강남지역 주택시장은 내년 말까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 차장은 전망의 근거로 최근 몇 년간 지정해 놓은 공공택지 물량을 들었다. 그는 앞으로 신도시와 공공택지에서 매년 10만가구의 주택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차장은 택지지정 통계를 들여다보면 수도권 집값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차장은 "현재 상태에서 종부세를 폐지해도 집값이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주택업체들에게 앞으로 '땅 작업'으론 먹고살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듣는 쪽 입장에선 '긴가민가'했던 것 같다"면서 현재의 주택업계 위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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