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지선이 낮아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10.06 10:36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본부장, "글로벌 경기둔화와 환율상승 겹악재"

"1300대 초반까지 국내증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 성급한 반등을 기대한 개인들의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은 6일 “연휴기간중 발표된 미국 고용지수와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는 등 실물경제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철강 화학 기계 등 경기민간주의 실적도 하향조정이 불가피해 국내증시의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 본부장은 경기둔화라는 글로벌 악재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란 국내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유가가 1% 상승하는 것보다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하는 것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부담은 4배에 달한다"며 환율급등을 이날 주가급락의 주범으로 꼽았다. 원/달러 환율은 10시20분현재 전일보다 37.2원오른 1260.7원을 기록중이다.


허 본부장은 “이번주부터 발표될 국내기업의 3Q 실적도 당초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며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부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글로벌 공조체계가 가시화돼야 국내증시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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