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먼저, 빨리, 자주" 주가 110% 향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07 08:07

[제6회 머투 IR대상]중화학부문 최우수기업

"적극적이다" "투명하다" "시장과의 소통이 원활하다" "회사 관련 자료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LG화학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이러한 평가는 단순히 IR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업무수행만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LG화학(대표 김반석·사진)은 지난해 초부터 '먼저, 빨리, 자주'에 입각한 스피드 경영이념을 경영 전반에 도입했다. 대기업이 놓칠 수 있는 스피드를 강조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지난 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범한 LG화학은 플라스틱 가공사업, 석유원료사업, 정보전자소재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지난 60여년 동안 단 한해도 빠짐없이 흑자경영을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정부의 녹색성장으로 주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폴리머 전지, 폴리실리콘 사업 등이 신성장 동력으로서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규모는 LG석유화학과의 합병효과, PVC, 합성고무, 옥소알콜 등 합성수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확대됐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이상 증가한 44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경영현황들은 LG화학의 체계적이고 빠른 IR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자주 그리고 빠르게 전달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외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방문 IR △해외 컨퍼런스 및 국내 세미나 참석 △CEO의 국내외 주요 투자자 미팅 △기술 연구소 및 해외 공장 견학 등 IR활동 횟수를 20%이상 강화했다.

아울러 시스템을 통한 투자자관리도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체계적인 IR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스피드 IR활동을 2년간 진행해온 결과 LG화학은 주가도 크게 올랐다. 정은창 IR 과장은 "IR활동의 성과는 주가가 가장 잘 말해주는 것"이라며 "LG화학은 화학지수 대비 아웃포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코스피지수가 작년초대비 1% 성장할 때 당사의 주가는 110%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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