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김반석·사진)은 지난해 초부터 '먼저, 빨리, 자주'에 입각한 스피드 경영이념을 경영 전반에 도입했다. 대기업이 놓칠 수 있는 스피드를 강조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지난 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범한 LG화학은 플라스틱 가공사업, 석유원료사업, 정보전자소재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지난 60여년 동안 단 한해도 빠짐없이 흑자경영을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정부의 녹색성장으로 주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폴리머 전지, 폴리실리콘 사업 등이 신성장 동력으로서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규모는 LG석유화학과의 합병효과, PVC, 합성고무, 옥소알콜 등 합성수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확대됐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이상 증가한 44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경영현황들은 LG화학의 체계적이고 빠른 IR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자주 그리고 빠르게 전달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외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방문 IR △해외 컨퍼런스 및 국내 세미나 참석 △CEO의 국내외 주요 투자자 미팅 △기술 연구소 및 해외 공장 견학 등 IR활동 횟수를 20%이상 강화했다.
아울러 시스템을 통한 투자자관리도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체계적인 IR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스피드 IR활동을 2년간 진행해온 결과 LG화학은 주가도 크게 올랐다. 정은창 IR 과장은 "IR활동의 성과는 주가가 가장 잘 말해주는 것"이라며 "LG화학은 화학지수 대비 아웃포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코스피지수가 작년초대비 1% 성장할 때 당사의 주가는 110%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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