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월 금리 인하" 전망-미래에셋證

더벨 박상주 기자 | 2008.10.06 10:20

선진국 금리인하 가능성..유동성위축으로 인플레 압력 적어

이 기사는 10월06일(10:1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미국발 신용경색 파장이 유럽지역으로 퍼지면서 유럽 등 선진국들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도 11월에 기준금리를 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존에 인플레이션에 맞춰졌던 초점이 경기쪽으로 옮겨오는 관심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은 6일 '경기 및 유동성 측면에서 본 글로벌 통화정책'이라는 보고서를 통
해 "최근의 디레버리지 상황에서 경기하강 압력이 높아 통화당국이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금리인하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인플레 압력이 경기 및 유동성 둔화로 완화됐고, 선
진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약세 및 원자
재 가격 상승 등이 동반될 우려가 적다는 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진국 금리인하 가능성은 최근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용경색과 유로존 경

기축소를 겪고 있는 유럽이 지난주 10월 ECB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제기했다.

보고서는 미국도 내년 더 낮은 성장률이 예상돼 향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최근 물가 상승 둔화세로 금리인하 환경이 조성돼 7월 이후 이어온
한은의 기조가 물가에서 경기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아시아국가 중 신용 팽창 속도가 가장 빠르고 글로벌 신용 의존도가 높아 유
럽과 미국 등이 금리를 인하하면 그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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