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달러가치 내린다" -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8.10.06 08:34

국채발행 증가, 정책금리 인하로 달러가치 하락 전망

최근 미국 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 제공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은 6일 "국채 발행액과 달러지수가 역사적으로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며, "구제금융 비용을 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경우 달러가치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고채 발행액을 구제금융을 포함해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직접투입한 1조 달러로 가정하면 미 정부 부채는 GDP 대비 76%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만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본과 유럽의 경기둔화로 인해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을 일축했다. "최근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차 부각돼 유럽ㆍ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연방선물금리시장이 이달 29일 FOMC 회의에서의 미국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은 이처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한국 증시가 탄력을 받으리라 전망했다. 동양종금은 "국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 줄 수 있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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