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NHN '매수'↑, 코스피 이전 긍정적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10.06 08:15
키움증권은 6일 NHN에 대해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결의가 수급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1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HN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이슈이지만, 수급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기관투자가의 편입 대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간접적인 효과 이외에도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인덱스펀드의 우선 편입대상이 된다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주요 인덱스펀드의 벤치마크 지수인 KOSPI200의 경우 연간 1회, 6월 선물시장 만기일 이후 지수구성종목의 정기 편출입을 시행하지만 시가총액비중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이 신규상장될 경우에는 지수구성종목 변경의 특례규정을 두고 있다"며 "NHN이 일정대로 상장될 경우 상장일로부터 30 매매일이 경과된 날로써 KOSPI 200 선물시장의 최근월물의 최종거래일의 다음거래일인 2009년 3월 13일에는 KOSPI200 구성종목으로 편입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NHN은 11월 14일에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2월 1일 코스피시장 상장위원회의 상장 여부가 결정된다. 승인이 나면 12월 5일에는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및 코스피시장 상장 및 매매가 개시된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기준, 주식형펀드의 설정 규모 71.9조원 가운데 KOSPI200을 기준지수로 하는 인덱스펀드의 규모는 5.9조원으로 8.22%를 차지하고 있다"며 "2일 NHN의 KOSPI 시가총액 비중 1.2%를 기준으로 할 때 3월 중순 이후 700억원 규모의 직접적인 기관 신규 매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이전이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이벤트이고, 직접적인 수급적 긍정적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도 6개월 이후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이전 결정에서 주주친화적인 경영진의 노력을 확인한 것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