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프랑스 코냑업체에 투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0.05 17:07

16.33% 지분 확보...2대 주주로 경영 참여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이 프랑스의 코냑업체에 투자한다.

국순당이 오는 12일 프랑스 코냑 제조·판매업체인 '코냑 페랑(CF)'의 신설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스피릿(US)사'와 투자협력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주류업체가 프랑스 코냑업체와 직접 투자계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F사는 1989년에 설립됐으며 전체 생산 품목 중 코냑이 62%, 브랜디가 28%를 차지하는 프랑스 정통 코냑 제조업체. 지난해 2800만 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순당은 이번 투자로 CF사의 지분 16.33%를 확보, CF사 창업주에 이어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국순당은 다음달 중에 연구개발 인력을 CF사에 파견, 코냑의 증류·숙성·브랜딩 기술 등을 습득해 국내 제품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배중호 사장은 "이번 투자로 코냑의 제조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주류시장 공략은 물론 한국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