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A1그랑프리 퍼포먼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10.05 15:43

한국대표팀 머신에 '한글'로 새겨

↑A1그랑프리에 출전한 한국대표 'A1팀코리아'의 머신('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구가 뒤에 새겨져있다)

자동차 경주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A1그랑프리' 무대에서 한국대표팀 'A1팀 코리아'가 첫 예선전을 펼쳤다.

A1팀 코리아의 운영사인 굿이엠지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 15시30분(한국시각 23시 30분),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열린 A1그랑프리 예선에서 'A1팀 코리아'의 메인 드라이버 황진우 선수가 첫 출전해 예선기록 1분 33.20초를 마크하며, 5일 열리는 결승전에 15번째 포지션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A1그랑프리'는 동일한 조건의 머신을 제공받아 드라이빙 기술과 팀워크를 통해서만 경쟁하는 레이싱 경주로, 국가 대항전으로 경기를 치르는 유일한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08~2009시즌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24개국이 참여해 5개 대륙, 10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한국 팀은 최근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퍼포먼스를 펼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선전을 치른 A1팀 코리아의 머신엔 '독도는 한국 땅' 이라는 한글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예선당일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굿이엠지는 발표했다.
또한 이날 오전 연습 중에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다'라는 의미의 'Dokdo is a territory of Korea'라는 영문 문구를 붙이기도 했으나 주최 측의 제지로 본 경기에서는 사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한 김정용 A1팀 코리아 싯홀더(Seat Holder)는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하는 일련의 행동을 보고 이러한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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