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협회, 시스템반도체 해외마케팅 지원 나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0.05 14:20

국제반도체대전에 20여 해외 바이어 초청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시스템반도체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반도체협회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해외 시스템업체 바이어 초청 사업을 전개해 해외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란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연산 및 제어 등을 수행하는 반도체이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반도체의 세배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4%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휴대폰 칩, 디지털TV 칩 등 시스템반도체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중소 팹리스기업(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마케팅 경험 및 전문인력 부족, 해외시장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협회는 우선 이달 14일부터 개최되는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 중국 현지기업 및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 16개사(중흥통신, 화치, 말라타, 델파이, 소니에릭슨 등)와 일본의 3개사(샤프, 가가전자, 산요) 등 20여 해외 시스템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반도체협회는 앞으로 모토로라, 노키아 등 미국, 유럽 지역의 세계적인 시스템기업 임원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어 11월에는 대만(타이페이), 중국(광저우, 칭다오)에서 '중화권 수출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국내 팹리스인 코아로직, 레이디오펄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파이칩스, 네오와인, 매직아이 등이 참가한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수출 로드쇼에서는 네오와인, 텔레칩스, 픽셀플러스 등 총 12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액 2500만 달러, 계약액 7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반도체협회는 지난달 30일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제도 설명회를 갖고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해외 수출시 수출 보증을 강화해주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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