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타고 자전거 매출 '씽씽'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0.05 11:42

웰빙·친환경·고유가 트렌드 맞춰 자전거 인기

ⓒ송희진 기자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자전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9월 들어 자전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헬멧이나 라이트 등 관련용품 매출도 46%나 늘어났다.

특히 30만원 이상의 고급 자전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 9월까지 고급 자전거 판매비중은 20%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과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자전거는 아동용과 10만원 내외의 저가형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가볍고 고기능의 고급형 자전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는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 운동효과가 크고 연료소모가 없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이동수단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웰빙, 친환경, 고유가 트렌드와 맞물려 갈수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자전거족이 늘면서 가볍고 기능이 높은 고가형 상품 수요도 늘고 있다.

윤범진 이마트 스포츠용품 바이어는 “최근 들어 자전거 전용도로나 시설물들이 확충되고 있어 자전거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자전거와 관련용품을 더욱 다양화하고 자전거 특화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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