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조 전 대표의 사임에 따른 경영 공백을 막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후임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달 22일 대표이사 직을 사임했다.
권 대표는 1984년 KT에 입사회 경영진단팀장, 민영화 기획팀장, 비전경영실장, 재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KT 지배구조 선진화를 기획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KT 그룹전략 CFT장을 맡아 KT-KTF 합병 준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권 신임 대표는 1959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과 포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왔다.
권 신임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는 등 어려운 시기에 KTF의 경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TF가 펀더멘탈과 기업문화가 우수한 기업이기 때문에 올해 경영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곧 경영정상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개편과 경영쇄신을 추진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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