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제조업수주 4% 감소..2년 최대 감소율

김유림 기자 | 2008.10.02 23:11
미국의 8월 공장 주문이 전달 보다 4% 감소했다고 상무부가 2일 밝혔다. 이는 3%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 예측을 웃도는 감소세이며 전달 6개월 만에 감소세 반전이다.

감소율은 2년만에 최대 수준이며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3분기중 급격히 위축됐을 것이란 관측이 더욱 힘을 얻었다.

변동성이 큰 교통 장비를 제외한 제조업 수주는 3.3% 감소해 지난 2001년 9월 이후 최대 월간 감소율을 보였다.

제조업 수주의 절반 수준인 내구재 수주는 4.8% 감소했고 음식료와 원유, 화학제품 등 비내구재 수주는 3.3% 줄었다.


방위산업 수주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2.4% 감소했다. 자본재 수주는 기업들의 향후 자본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글로벌인사이트의 나이겔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중 경기가 큰폭 위축됐으며 현재 금융위기는 이미 하락세로 접어든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시중 은행들은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 불투명 등으로 대출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미국의 수출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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