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스피 이전, 증권가 '환영'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0.02 17:43
NHN의 코스닥 이전 소식과 관련, 증권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준이하의 기업을 퇴출하지 않고 머니게임 온상이 된 코스닥 시장의 '자업자득'이라는 냉소적 반응들도 엿보인다.

2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상법상 대기업 반열에 오른 NHN의 코스피 이전은 기업으로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코스닥 시장으로서는 불행한 일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민감한 사항임을 감안해 익명을 요구했다.

한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코스피로 이전하는 게 맞다"며 "지금처럼 코스닥 시장이 느슨하게 운영되면 꾸준히 이익을 내는 기업도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나스낙에 MS와 구글 같은 기업이 상장돼 있지만, 나스닥은 코스닥과 달리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워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스닥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대로된 상장기업은 10%정도밖에 안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며 "투기꾼에 휩싸여서 기업가치 발현 못하는 일정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래소에서도 기업의 선택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규모와 인지도가 많이 차이나는 게 사실"이라며 "기업 인지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NHN은 이미 상법상 대기업으로 코스피 "직원들은 개의치 않는 부분"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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