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NHN, 코스피로 옮긴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10.02 17:36

(종합)이사회서 결의, 다음달 4일 주총서 안건 상정

코스닥 대장주 NHN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NHN은 2일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코스닥 조건부 상장 폐지 결의안 등을 안건으로 하는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

NHN은 오는 11월 4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 폐지 △이사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사 후보로는 황인준 CFO가, 사외이사 후보로는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이 각각 추천됐다.

NHN은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할 예정이다.


11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안이 통과되면 상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초부터 코스피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NHN측은 "그동안 국내외 기관들을 비롯한 주주들의 계속되는 코스피 이전 요구를 받아왔다"며 "최근 주주들의 요구가 더욱 구체화돼 이전 상장을 검토하게 됐고 다양한 면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HN은 1999년 6월에 설립, 2002년 10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부동의 시가총액 1위를 지켜왔다.

2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6조9785억원이며, 코스닥시장 내 비중은 10.57%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으로 가면 현 시총 기준, 25위인 외환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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