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파리모터쇼에 유럽 전략모델 첫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10.02 17:00

현대차 'i20' 최초공개, 기아CUV '쏘울' 글로벌무대 첫 선

현대ㆍ기아차가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전략 차종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08파리모터쇼 '현대 i20(아이 트웬티)'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08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소형차 ‘i20’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i30' 와 'i10'의 스타일을 이어 받은 i20는 현대차가 소형차급 B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모델이다.

이번 'i20(B세그먼트)' 출시로 현대차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i10(A세그먼트), i30(C세그먼트) 와 함께 소형에서 준중형에 이르는 A-B-C 세그먼트 모두에서 i시리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i20는 내년 1월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며 한 해 동안 유럽 13만5000대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16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은 "i20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유럽 도로에 적합한 승차감과 핸들링으로 운전자에게 견고하면서도 민첩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 한다" 고 말했다.

기아차도 최근 국내에 첫 소개된 신개념CUV '쏘울'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08파리모터쇼 '기아 쏘울'

이를 위해 기아차는 전시부스 내에 쏘울의 감각적 디자인을 형상화한 ‘쏘울 존(SOUL Zone)’ 이라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쏘울은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쏘울 버너(Burner)', '쏘울 디바(Diva)', '쏘울 서쳐(Searcher)' 등 3가지 테마를 담은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6년 쏘울이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을 때, 전 세계 언론, 고객, 딜러 등에서 보인 열띤 반응은 이전 기아차와는 확연히 달랐다" 며 "쏘울은 젊은 마음을 지니고 모험심이 강한 기아 브랜드의 목표와 디자인경영을 가장 명확하고 강하게 보여주는 신차" 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을 내년 상반기 유럽에 이어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유럽 3만대, 북미 5만대 등 총 10만 대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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