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시장, 치열한 수위경쟁

더벨 한희연 기자 | 2008.10.02 15:00

[더벨 리그테이블 DCM]3분기 ABS 전반적 침체 속 굿모닝신한證.KB투자證 등약진 두드러져

이 기사는 10월01일(18:1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3분기 ABS 인수,주관 실적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굳건히 1등을 지켰던 대우증권은 2등으로 밀려났다. 한편 상반기까지만 해도 5위 밖이었던 KB투자증권은 3위로 껑충 뛰어 순위권에 진입했다.



◇ 전통의 강자 대우證 자리를 위협받다
2008년 3분기 더벨 D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의 ABS 인수,주관 실적은 각각 4233억원으로 2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우증권의 인수,주관 실적은 각각 3977억원으로 굿모닝신한증권에 256억원 뒤져 1등을 내줘야 했다.

7,8월까지만 해도 대우증권의 1등이 우세했다. 대우증권은 7월 한달에만 2264억원을 인수하며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은 3개월 평균 1411억원의 안정적인 행보를 계속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안정된 행보는 대우증권이 9월 830억원 인수에 그치자 효과를 발휘, 3분기 전체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하게 하는 요인이 됐다.



◇ 3분기, ABS발행 실적 하락세


3분기에는 ABS발행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 전체 인수금액은 7월 9820억원이었던 반면, 8, 9월엔 각각 4000억원 대를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이후 지속되는 금융불안으로 크레딧물의 수요가 줄어 할 만한 딜이 적어졌다”면서 “ABS채권은 초기 부담이 많고 일반회사채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대표주관사 건수는 4건에 불과, 대부분 공동 주관으로 딜이 진행됐다. 상반기 1건만이 공동주관이었 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공동주관이 늘고 단독주관이 줄어든 것은 최근 금융위기로 조달코스트가 상승, 진행중이던 딜도 연기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독으로 딜을 진행하기에는 그만큼 리스크가 컸기 때문이다.



한편 3분기 ABS실적에서는 KB투자증권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KB투자증권은 인수 3560억원(32건), 주관 3630억원(8건)의 성과를 달성, 대우증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분기 6위, 2분기 5위의 성적과 비교했을 때 성장세가 돋보였다. 대우증권과 나란히 30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 4위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 1000억원대 실적과 차이가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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