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두 자녀, 경찰에 "엄마 살려 달라" 애원

머니투데이 문완식 기자 | 2008.10.02 13:03
엄마의 죽음 앞에 두 아이는 "살려 달라"며 애원했다.

2일 최진실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서울서초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고 최진실의 두 아들과 딸(환희, 준희)이 울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최진실의 어머니가 이날 최진실이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샤워부스에 숨져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 최진영에게 이를 알렸다.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즉시 119로 신고, 오전 7시34분 119지령을 받은 반포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건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최진실의 두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은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환희와 준희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이 아이들이 고인의 시신을 직접 목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들로부터 고인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현장 보존을 유지하고 반포지구대에 인원 추가 투입을 요청했다. 이에 반포지구대에서만 지구대장을 포함, 총 1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후 서초경찰서에서 기동대를 포함한 인원이 추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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