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료, 최대 8만9500원 싸진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0.02 09:29

대한항공·아시아나, 내달부터 인하… 국제유가 하락 영향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11월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편도 기준으로 최대 8만9500원 낮아진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11월과 12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료를 기존 25단계에서 16단계로, 14단계에서 10단계로 각각 9단계, 4단계 낮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편도기준 유류할증료는 9, 10월 221달러에서 11, 12월 140달러로 81달러(약 8만9500원) 내린다. 국제선 단거리 노선 편도 역시 98달러에서 62달러로 36달러 내리고 국내선은 편도 14단계 1만7600원에서 1만2100원으로 5100원 낮아진다.

부산에서 후쿠오카 노선은 46달러에서 29달러로, 기타 일본 노선은 50달러에서 32달러로 내린다. 중국과 동남아 서남아, 괌 노선은 98달러에서 62달러로 인하된다.


항공료 인하는 11월과 12월 유류할증료 부과기준인 8, 9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기준(mops)이 6, 7월에 비해 90센트 가량 낮아진 306.06센트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추세여서 내년 1월과 2월 항공료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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