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와코비아, 대학펀드 사용 제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02 08:37
지난달 씨티그룹에 매각된 와코비아가 900개 이상의 대학으로부터 설정한 93억달러 규모 펀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코비아의 자산운용사 에버그린 인베스트먼트의 로라 페이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와코비아가 최근 코네티컷 지역 사립대학기금의 펀드 사용 권한을 10%로 제한한데 이어 이날 다시 34%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와코비아의 유동성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대학기금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커먼펀드 인스티튜트의 존 그리스월드 전무는 "와코비아는 이제 펀드 운용자 역할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교직원 급여지급 등 지출이 많은 분기 말에 이런 소식이 전해져 대부분의 사립대학이 실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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