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구제금융안 아무 역할도 못할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02 07:23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퀸텀펀드 회장이 미국 재무부의 구제금융법안에 정면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소로스 회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무부 안 대로 부실 은행의 채권을 사들이는 것 보다 자금을 투입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기를 '살아생전 처음 맞딱뜨리는 위기' 라며 "재무부가 제안한 구제금융안은 잘못된 결과를 잉태하거나 혹은 아무것도 잉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재무부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적극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밤 전체 회의를 열고 자체 구제금융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하원은 2일로 표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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