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구제법안 통과 확신"…상원 표결 임박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0.02 04:55
미 상원의 금융 구제법안 수정안 표결을 앞두고 조지 W. 부시대통령은 법안 통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법안 내용이 개선된 만큼 의원들이 신중히 판단해 법안을 통과시켜줄것을 촉구했다. 그는 "시장에 유동성이 흐르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은 이날 저녁 전체 회의를 열고 자체 구제금융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하원은 3일로 표결이 예정돼 있다.
상원은 구제금융안이 시간을 다투는 급박한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하원을 거치지 않고 상원에서 먼저 찬반 표결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정에 앞서 민주, 공화당 양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조율을 마치고 표결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각 당은 2일 예상되는 하원 표결을 의식, 하원내 양당 지도부와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밋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 대표는 "구제금융안은 금융시장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상원에서의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상원은 정부 주도의 구제금융안 자체에 회의적인 공화당을 설득하기 위해 현행 10만달러인 예금자 보호 상한액을 25만달러로 상향하고 감세 계획도 포함시켰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기업들에 대한 엄격한 회계 기준 적용을 다소 완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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