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해고 직원 단돈 1426달러만 받는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0.02 00:31
리먼브러더스 홀딩스에서 해고된 750명의 영국 직원들이 800파운드(1426달러)만을 받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법률가들은 해고된 종업원들이 미지급된 보너스를 받으려면 다른 채권자들과 동일한 입장에서 자신에게 배분될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런던 소재 법률 회사인 폭스 로이어스의 파트너인 로니 폭스는 "해고 직원들은 지난달 급여를 받을 것이란 말을 들었지만, 다른 채권자들과 함께 결국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라고 지적했다.

리먼 영국법인의 파산집행자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750명의 직원이 채권과 개인투자관리부문에서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먼은 영국에서만 4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리먼 직원들은 보통 한해 최소한 6만파운드의 연봉에 두둑한 성과급까지 받았다.

해고된 직원들은 모임을 갖고 향후 몇일동안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법률회사들은 이들이 가질 대안이 거의 없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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