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BHP빌리튼 리오틴토 인수 승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0.01 20:49
BHP빌리튼이 호주 정부로부터 1010억달러에 달하는 리오틴토그룹 인수 계획안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날 성명을 통해 "BHP빌리튼의 리오틴토인수가 경쟁을 저해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반독점 저해 여부를 내년 1월 15일까지 판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캐나다, 남아프리카, 미국의 반독점 정부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와 유럽 철강업체들은 BHP빌리튼의 리오틴토 인수가 철광석에 대한 독점권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합병회사는 전세계 철광석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게 된다.


펜가나 캐피털의 펀드매니저인 릭 론지는 "ACCC의 승인을 얻은 것은 BHP로선 큰 승리"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튼은 호주 정부의 승인으로 호주 증시에서 7.7% 상승했고, 리오틴토 역시 1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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