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시중 은행들로부터 예금이 넘쳐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4.25%의 금리에 2000억유로의 자금을 풀 예정이다. 유럽 은행들은 ECB에 사상 최고치인 하룻밤 동안에만 1028억유로를 예금한 반면 159억유로만을 대출받았다. ECB의 예금금리는 3.25%이며, 대출 금리는 5.25%이다.
코메르쯔방크의 마이클 슈버트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일종의 시장 실패를 보고 있다"면서 "ECB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으며 금융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먼브루더스가 파산하고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실패한 은행을 위한 구제금융에 나섬에 따라 상업은행들은 은행간 대출을 꺼리고 있다. ECB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융시장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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