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휴대폰 판매 167만대..부진 이어져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10.01 17:30
국내 휴대폰 판매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7월까지 200만대 이상씩 팔리던 휴대폰이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축소와 불안한 경제 상황 등으로 160만대 선으로 떨어졌다.

1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국내 휴대폰 시장규모는 155만~167만대로 추정됐다. 전달(150만대)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7월(200만대) 6월(218만대) 5월(230만대) 등과 비교해서는 초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9월 한달동안 8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5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77만대)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햅틱2(SCH-W550/SPH-W5500, SCH-W555)가 하루 2500대 수준으로 팔리면서 하반기 히트폰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또 햅틱, 소울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달 대비 판매 대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9월 46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선전했다. 39만대를 판매한 8월에 비해 7만대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8월 26%에서 27.5%로 올라갔다.

팬택계열은 스카이 휴대폰이 국내에 27만대 공급돼 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27만대)와 같은 수준이다.

팬택은 그러나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소비자 반응이 좋고, 10월 말 출시예정인 풀터치 폰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높아 4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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