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3세대(3G) 이동전화는 65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하며 홀로 순항 중이다.
1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3사에 따르면 9월 이동전화 누적가입자는 4527만4511만명으로 전달보다 12만5401명이 늘었다.
신규가입자가 130만8058명, 해지 가입자는 118만2667명이었다. 신규 가입자 가운데 번호이동은 45만343명, 010 신규가입자는 85만7725명으로 나타났다.
이통사의 마케팅 규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번호이동은 3달째 감소하며 냉랭한 시장을 반영했다. 번호이동 가입자는 지난 7월 83만명에서 8월 47만4000명으로 줄었다.
9월 순증가입자는 전달(9만7000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12만5401명이었다.
사업자 별로는 SK텔레콤이 순증 가입자 5만9257명을 확보해 2287만5785명의 누적가입자를 기록했다. 특히 3G가입자가 34만4440명이 늘어나면서 7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의 3G가입자는 727만4637명을 기록했다.
KTF는 순증가입자 4만137명을 확보했다. 누적가입자는 1425만8546명. 3G가입자는 31만3305명이 늘어난 740만7823명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의 격차는 13만명 선으로 줄었다.
LG텔레콤은 2만6007명의 순증 가입자와 814만180명의 누적가입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장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들의 마케팅 비용 축소와 함께 KTF 납품비리 사건이라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수사가 KT 등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통신업계 전반으로 경영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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